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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맞나요?” 해외여행 가도 받는 실업급여…MZ 공무원이 던진 뼈 있는 질문

실업급여가 구직 의욕을 꺾고 있다는 지적이 내부에서 나왔습니다. 공무원의 용기 있는 제안과 함께, 반복 수급을 막기 위한 실효성 있는 개편 방향을 짚어봅니다.

“실업급여 받고 해외여행 간다는데, 진짜 가능한가요?” 실업급여 제도가 구직자 보호보다 오히려 청년층의 일할 동기를 꺾고 있다는 내부 비판이 나왔습니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고용노동부 소속 9급 공무원. 그는 “구직활동 대신 온라인 특강 하나만 들어도 실업급여를 계속 받을 수 있는 현실이 문제”라며, 반복 수급과 제도 악용을 막기 위한 근본적 개편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실업급여가 무제한 지급되는 구조? 현직 공무원이 지적한 문제점

서울 관악고용센터 소속 김시형 주무관(28)은 실업급여 업무를 1년 넘게 담당해 온 인물로, 2023년 한 해에만 실업 인정 1만2345건을 처리하며 우수 직원 포상까지 받은 현장 전문가입니다. 그는 “해외여행 중에도 온라인 특강만 수강하면 실업 인정이 가능한 구조는 제도 본래 취지를 왜곡한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실업급여 수급 조건은 ‘적극적 구직 활동’으로 되어 있지만, ▲간단한 취업 특강 수강 ▲온라인 구직 신청 한 건만으로도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허점이 존재합니다. 게다가 일부 수급자들은 이를 반복적으로 활용하며 실업급여를 ‘무제한처럼’ 수령하고 있는 실태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김 주무관은 고용노동부 내부 게시판인 ‘백인백색’을 통해 제도 전면 개편이 필요하다는 글을 올렸고, 공직 사회 내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한줄요약: 실업급여의 느슨한 구직활동 인정 기준과 해외여행 중 수급 가능 구조가 제도 취지를 왜곡하고 있다는 공무원 내부 비판이 제기됐다.

문제는 어디에 있나? 실업급여 제도의 구조적 허점과 실제 사례

현재 실업급여는 고용보험 가입자 중 일정 조건을 충족한 사람에게 지급되는 제도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실업 인정 요건’의 기준이 너무 낮고, 사후 검증 체계가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단순한 강의 수강이나 이력서 제출 한 번만으로도 ‘구직활동’이 인정되며, 해외 출국 후에도 실업 상태임을 주장할 수 있고, 대부분 자동 인정되는 구조라 실제로 출석하거나 면접을 보는 사람과 차별이 없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더 큰 문제는 실업급여가 청년층에게 일자리 탐색 동기가 아닌, ‘소득 유지 수단’으로 인식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청년 구직률과 맞물려 고용시장 전반에 장기적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한줄요약: 실업급여의 낮은 인정 기준과 사후 검증 부재로 제도가 소득 유지 수단으로 악용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그럼 어떻게 바뀌어야 하나? 실업급여 제도 개편을 위한 현실적 제안

실업급여는 분명 필요한 제도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보장’에서 ‘책임 기반’으로 전환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다음은 김시형 주무관과 현장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제안하는 3가지 방향입니다.

① 반복 수급 제한 장치 강화: 특정 기간 내 반복적으로 수급하는 경우, 고용센터 출석·직접 면접 기록 의무화 등 오프라인 확인 절차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② ‘가짜 구직활동’ 인정 기준 정비: 단순 수강·서류 제출로 구직활동을 인정하지 말고, 이력서 수정·면접 참여·직접 지원 건수 등 실질 활동 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③ 해외 체류자 실업급여 제한: 해외에 장기 체류하거나 출국 내역이 있는 경우에는 자동 수급 정지 및 재확인 절차가 필요합니다. 현재는 자동 연장되는 사례가 많아,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큽니다.

실업급여는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중요한 제도입니다. 그만큼 제대로 작동하려면 보장과 책임의 균형이 필요합니다. ①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고, ② 일할 사람은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유도하며, ③ ‘제도 신뢰’가 유지되도록 감시와 개선을 병행해야 합니다. 공무원의 내부 비판은 단순 불만이 아닌, 국민 세금이 제대로 쓰이길 바라는 목소리일지도 모릅니다.

한줄요약: 실업급여 개편을 위해 반복 수급 제한, 실질 구직활동 기준 강화, 해외 체류자 수급 정지가 필요하다.

뉴스만 보고 끝내기엔 아쉽죠?
경제용어도 함께 알아두면 흐름이 더 잘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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