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0만 명 가입자가 피해자인데, 대응은 이렇게 늦어도 되는 걸까?” 2025년 4월, SK텔레콤 해킹 사건과 관련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부실 대응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법정 신고 시한을 넘긴 SK텔레콤의 늑장 신고와, 석연찮게 사건 발생 시점을 수정한 KISA의 행위가 드러나면서, 국민 절반이 사용하는 통신 서비스에 대한 신뢰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습니다.
💡한줄요약: SK텔레콤 해킹 사건에서 KISA의 부실 대응과 늑장 신고가 국민 불신을 키웠다.
SK텔레콤 해킹 사고, 사건 발생 시점까지 조작된 이유는?
4월 18일 오후 6시 9분, SK텔레콤은 사내 시스템 내 데이터 이상 이동을 최초 감지했습니다. 같은 날 오후 11시 20분, 악성코드까지 발견해 해킹 공격 사실을 내부 보고했지만, 공식 신고는 이틀 뒤인 20일 오후 4시 46분에야 이뤄졌습니다. 문제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SK텔레콤의 사건 인지 시점을 18일 밤에서 20일 오후 3시 30분으로 수정해 기록했다는 점입니다. KISA는 “신고 책임자가 결정한 시점을 기준으로 했다”고 해명했지만, 40시간 늦춘 기록 변경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결국 이는 SK텔레콤이 24시간 이내 신고 의무를 위반했음에도 이를 무마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으로 번졌습니다.
💡한줄요약: SK텔레콤의 늑장 신고와 KISA의 사건 시점 수정이 신고 의무 위반 의혹을 낳았다.
KISA의 늑장 대응, 왜 국민 불신을 키웠나?
SK텔레콤의 해킹 신고가 접수된 후에도 KISA의 대응은 신속하지 못했습니다. 자료 보전 요청은 신고 후 21시간이 지나서야 공문으로 발송되었고, 전문가 현장 파견은 무려 28시간 후에야 이뤄졌습니다. 심지어 현장 조사도 실제 해킹이 발생한 분당 센터가 아닌, 서울 본사에서 진행돼 초기 증거 확보의 신뢰성에 의문을 남겼습니다. 2300만 명의 유심(USIM) 정보가 유출될 위험이 있는 대형 사건임에도, 이처럼 느슨한 초기 대응은 국민 불안을 더욱 증폭시켰습니다. KISA는 “원격으로도 상황 파악이 가능했다”고 해명했지만, 이는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입니다.
💡한줄요약: KISA의 느린 대응과 부적절한 현장 조사가 국민 불안을 가중시켰다.
국민은 무엇을 해야 할까? 지금 바로 점검해야 할 3가지
이처럼 사건 처리 과정 전반에 불신이 커진 지금, 개인이 스스로 개인정보를 지키기 위한 조치가 절실합니다.
- SK텔레콤 이용자라면, 즉시 유심(USIM) 무료 교체를 신청하세요. 전국 T월드 매장에서 가능합니다.
-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해 부정 사용 시도를 막으세요. SK텔레콤 홈페이지나 앱에서 무료로 등록할 수 있습니다.
- 최근 통신 요금 청구서, 금융거래 내역을 꼼꼼히 확인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세요. 의심될 경우 바로 신고해야 합니다.
공식 기관의 대응만 믿고 기다리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내 개인정보는 내가 지킨다는 경각심이 필요한 때입니다.
💡한줄요약: 유심 교체, 보호서비스 가입, 금융거래 감시로 개인정보를 스스로 지켜야 한다.
뉴스만 보고 끝내기엔 아쉽죠?
경제용어도 함께 알아두면 흐름이 더 잘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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