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주택담보대출 심사에 반영된다고요?” 가상자산에 대한 제도권의 시선이 완전히 바뀌고 있습니다. 2025년 6월 26일, 비트코인이 한때 10만8168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 흐름을 다시 쓰고 있는 가운데, 이 상승의 배경에는 단순한 시장 기대감이 아닌 미국 정부와 금융당국의 명확한 정책 변화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연준 의장 제롬 파월은 “코인은 더 이상 사기 수단이 아니다, 이제 주류산업이다”고 선언했고, 미국의 주택금융기관이 모기지 심사에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자산으로 반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단순한 ‘가격 급등’이 아닌, 제도 편입이라는 근본적인 판의 전환이 일어나고 있는 시점입니다.
연준 의장의 공식 선언 “크립토는 주류”…비트코인에 어떤 의미일까?
26일(현지시간), 미국 연준 의장 제롬 파월은 상원 청문회에서 “가상자산 산업은 이제 주류”라고 공식 언급했습니다. “과거에는 사기가 많았지만, 지금은 성숙해졌다”며 제도권의 인식 변화를 명확히 드러낸 셈입니다. 이 발언은 단순한 개인 의견이 아닌, 연준 수장으로서의 정책적 메시지로 받아들여졌고, 비트코인 가격은 즉시 반응해 한때 10만8168.40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또한 파월은 “기존 암호화폐 규제를 재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혀, 그간 크립토 산업을 옥죄던 ‘오퍼레이션 초크포인트’ 등 정책적 압박이 완화될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규제 완화가 아닌, 디지털 자산의 공식 자산 인정 구조로의 전환이 시작된 신호탄으로 해석됩니다.
“비트코인을 담보로 집을 산다?” 모기지 심사 제도에 나타난 역사적 전환
이번 비트코인 랠리의 또 다른 촉매제는 미국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심사 기준의 변화입니다. 미국 연방주택금융청(FHFA)의 윌리엄 풀테 청장은 국책 모기지 보증기관인 패니 메(Fannie Mae)와 프레디 맥(Freddie Mac)에 “모기지 대출 심사 시, 주택 구매자의 가상자산 보유량을 반영하라”고 공식 지시했습니다. 이는 곧 비트코인 등 주요 디지털 자산이 ‘재산’으로 제도권에서 인정받기 시작했다는 결정적 변화를 의미합니다. 스트라이브 CEO 맷 콜은 “앞으로 비트코인을 팔지 않고도 집을 살 수 있는 시대가 온다”며, “미국 정부가 암묵적으로 비트코인의 위험을 보증하기로 한 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는 기존 금융 시스템 내에서 ‘가상자산은 현금처럼 사용할 수 없는 것’이라는 벽이 무너지는 계기가 됩니다. 단순히 투자 수단이 아니라, 주택 구매력에도 영향을 미치는 ‘자산 클래스’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죠.
비트코인 독주 흐름 계속될까? 알트코인 약세 속 도미넌스 66% 육박
흥미로운 점은 이번 상승장에서 비트코인만 독주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더리움은 1.42% 하락해 2427.13달러, 솔라나는 1.40% 하락, XRP도 0.49%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그 결과, 26일 오전 기준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65.67%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0%p 이상 급등했습니다. 이는 크립토 시장 내 ‘신뢰’가 비트코인에 집중되고 있으며, 제도권 편입 효과도 오로지 BTC 중심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이제 투자자 입장에서는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을 같은 자산군으로 보기보다는, 제도 수혜주와 비주류 리스크자산으로 구분해 접근해야 할 시점입니다. 특히 실생활 자산 반영(모기지)이나 기관 수요가 늘어날 경우, BTC 중심의 장기 랠리는 지속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비트코인이 새로운 제도권 자산으로 편입되는 변화는 지금 시작되고 있습니다. ① 투자자라면 단기 가격 흐름보다 정책 신호에 주목하고, ② 자산 분산 중 가상자산의 비중을 조정하거나 ③ 현금화보다 장기 보유와 담보 활용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이번 상승은 단순한 호재 반응이 아니라, ‘비트코인의 역할’ 자체가 바뀌는 전환점일 수 있습니다.
뉴스만 보고 끝내기엔 아쉽죠?
경제용어도 함께 알아두면 흐름이 더 잘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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