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부자의 기준은 비트코인을 가진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으로 갈릴 것이다.” 2025년 5월 말, ‘비트코인 황제’로 불리는 마이클 세일러 회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5’ 행사에서 던진 이 발언이 글로벌 시장에 강한 여운을 남기고 있습니다. 세일러는 현재 세계 최다 보유량인 58만 개의 비트코인을 가진 마이크로스트레티지(MSTR) 창립자로, AI와 디지털 자본의 융합 시대에서 “비트코인이 곧 자본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 그의 주장은 단순한 전망이 아닌, 이미 실행된 전략의 결과물입니다. 지금까지 비트코인에 406억 달러를 투자해 230억 달러 이상의 평가차익을 올린 그에게 시장은 ‘현실적 근거를 가진 선지자’로 주목하고 있습니다.
“AI가 모든 걸 바꾼다…남는 건 디지털 자본, 즉 비트코인뿐”
세일러 회장은 이번 행사에서 AI 발전과 비트코인의 직접적인 연결고리를 강조했습니다. 그는 “AI와 로봇이 10억 명, 100억 명, 1조 명의 노동력을 대체할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으며, 공간과 물자는 더 이상 경제의 중심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과거 경제학이 말한 생산의 3요소(노동·자본·자원)는 AI의 도입으로 구조 자체가 뒤흔들리고 있고, 그 가운데 '비트코인 같은 디지털 자산이 새로운 자본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는 주장을 내놨습니다. AI가 거래를 초당 수백만 번 수행하는 시대, 중앙은행의 통화보다 분산형 자산에 대한 신뢰와 수요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입니다.
“AI를 경영에 적용할 능력이 없다면, 차라리 비트코인을 사라. 그게 더 나은 투자일 것” 이러한 조언은 단순한 비유가 아닌, 실제 전략적 투자 방안으로 제시됐습니다. 그는 “5년간 스스로 사업계획을 세우면 실패할 확률이 90%지만, 비트코인에 투자하면 90% 확률로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비트코인, 과연 새로운 ‘본위제’인가? 역사적 비교까지 나선 세일러
세일러는 비트코인을 단순한 자산이 아닌 21세기 화폐 시스템의 ‘중심축’으로 정의합니다. 그는 “19세기 금본위제 시대처럼, 디지털 시대엔 비트코인 본위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금이 무겁고 유통에 불편함이 있어 채권이 통화 대체재로 쓰였던 시절을 언급하며,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이자 디지털 현금으로 기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세일러는 “비트코인이 없는 사람은 정치적, 경제적 과정을 통해 재분배를 당할 것”이라며 ‘디지털 자본’의 보유 여부가 미래 빈부격차를 가를 핵심 지표가 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즉, 산업·부동산·주식보다 먼저 비트코인을 ‘가졌는가’가 부의 기준이 되는 시대로 전환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는 “지금 월가가 비트코인 보유량의 10%인 약 210만 개만 확보해도, 비트코인 가격은 100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주장하며, 시장 전체의 자산 가치가 비트코인 보유자의 결정 하나에 따라 ‘들썩일 수 있다’는 구조적 전환을 강조했습니다.
“중심축은 하나뿐…금융의 중력은 비트코인으로 향하고 있다”
세일러는 비공개 간담회에서 “세상에 수많은 자산이 존재했지만, 시대마다 중심축은 단 하나였다”고 말했습니다. 19세기는 금, 20세기는 달러, 그리고 “21세기에는 비트코인이 중심축으로 중력처럼 자산과 자본을 끌어당길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현재 비트코인을 평균 6만9979달러에 58만 개 이상 보유 중입니다. 그는 “우리 회사가 비트코인 2.5%를 매입하는 동안, 전체 시장은 2조2000억 달러의 자산 증가 효과를 봤다”며 “누군가 공격적으로 사는 것은 곧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구조다. 이것이 비트코인의 놀라운 네트워크 효과”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비트코인을 “보수적이고, 안정적이며, 파괴 불가능한 네트워크”로 표현하며, 단기 가격 변동을 넘어서 장기적 금융 시스템의 대안으로 기능할 자산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부의 미래는 기술로 열리고, 비트코인으로 분배될 것인가? 세일러의 주장은 확실히 자극적이지만, 단순한 마케팅은 아닙니다. ① AI가 바꾸는 자본 구조, ② 역사적 화폐 진화 속 디지털 자산의 부상, ③ 기업과 금융권의 실제 자산 포트폴리오 변화 흐름 등 모두 그가 말한 ‘비트코인 중심의 자본 이동’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을 선택할 것인가, 무시할 것인가는 결국 ‘부의 재편성’에서 어느 편에 설지를 결정짓는 질문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은 단순한 투자 수단이 아니라, 구조적 변화를 읽는 프레임으로서 비트코인을 다시 바라봐야 할 때입니다.
뉴스만 보고 끝내기엔 아쉽죠?
경제용어도 함께 알아두면 흐름이 더 잘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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