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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사람 수 추월하는 날, 정말 오나? 아마존 ‘100만대’ 돌파의 경고

아마존, 로봇 100만대 돌파로 자동화 가속…직원 수 추월 초읽기, 일자리 대체 우려와 고숙련 전환 전략까지 분석

“물류창고 안에 직원보다 로봇이 더 많다고요?”
더는 상상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드디어 물류 로봇 수 100만대를 돌파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노동시장과 자동화 산업 전반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단순 반복 업무는 물론, 포장·분류·운반까지 자동화된 지금. 아마존의 ‘로봇 혁신’은 단지 기술 이야기가 아니라 고용의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아마존 로봇은 어디까지 왔나? “배송의 75% 자동화 완료”

2025년 현재, 아마존이 운영 중인 로봇 수는 100만 대를 돌파했습니다. 2012년 로봇기업 ‘키바시스템스’를 인수한 이후 10여 년간 물류 자동화를 가속한 결과입니다.

아마존에 따르면 전체 배송의 약 75%가 로봇 기술을 통해 자동화돼 있으며, 대표적인 로봇 기술은 다음과 같습니다:

  • 스패로(Sparrow): 2억 개 넘는 상품을 인식하고 집을 수 있는 AI 로봇팔
  • 로빈(Robin)·카디널(Cardinal): 포장된 상품을 자동 분류·이동
  • 벌컨(Belkin): 선반 간 물품 이동과 집기 수행, 촉각 센서까지 탑재
  • 프로테우스(Proteus): 최초의 완전 자율형 물류 로봇

신규 AI 모델 ‘딥플릿(DeepFleet)’도 공개됐습니다. 이 모델은 로봇의 이동 경로를 최적화하고, 물류 속도를 최대 10%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로봇 증가 → 일자리 감소? 이미 10만명 줄어든 현실

아마존의 자동화는 생산성을 극대화했습니다. 직원 1명이 하루에 처리하는 소포 수는 2015년 175개 → 2024년 3870개로 약 20배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그만큼 일자리는 줄었습니다.
WSJ에 따르면 아마존의 물류시설 1곳당 평균 직원 수는 2015년 이후 가장 낮은 670명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최근 수년 사이 총인력도 약 10만 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앤디 재시 CEO는 “향후 몇 년 안에 전체 인력을 감축할 계획”이라며, AI와 로봇기술이 노동력을 대체할 수 있음을 공식화했습니다. 미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민간 일자리를 제공하는 아마존의 인력 변화는 노동시장 전체에 막대한 여파를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로봇이 일자리 뺏는다”는 건 편견일까? 새로운 직무도 생긴다

한편 아마존은 기존 직원 70만 명 이상을 재교육했다고 밝혔습니다. 로봇 운영, 유지보수, AI 시스템 관리 등 새로운 직무를 창출하며 단순 반복 노동자를 ‘고숙련 기술직’으로 전환시킨 것입니다.

예를 들어, 창고에서 물건을 옮기던 직원이 교육을 통해 로봇 관리자가 되면서 급여가 2.5배 증가한 사례도 있습니다.

아마존로보틱스 수석 과학자 예시 다타트레야는 “자동화는 단순히 일자리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일자리의 형태를 바꾸는 과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마존의 로봇 100만대 돌파는 단지 기업 성과가 아닌, 산업 전환의 신호탄입니다.
자동화는 분명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도구지만, 노동시장에 미치는 구조적 영향은 철저한 분석과 대비가 필요합니다.

앞으로 기업은 로봇 도입과 함께 ① 직원 재교육 프로그램 구축, ② 고숙련 일자리 전환 계획 마련, ③ 사회적 안전망 확보 등에 주력해야 합니다.

로봇이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완하는 방향으로 산업이 재편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기술과 공존하는 전략을 고민할 시점입니다.

뉴스만 보고 끝내기엔 아쉽죠?
경제용어도 함께 알아두면 흐름이 더 잘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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